
네이버 계열 일본 라인(LINE)이 일본의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함께 추진하였던 새 은행의 개업을 포기했다.
30일 NHK에 따르면, 라인과 미즈호은행은 지난 2018년 공동으로 '라인 은행'의 성립을 발표한 뒤 당초 2020년 목표로 스마트폰(이동통신) 이용자의 은행 서비스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시스템 개발 등이 늦어져 개업이 연기됐으며 인터넷 전문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두 회사는 사업을 중지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NHK는 가까울 시일내로 '라인 은행'의 개업 포기가 정식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참고로 네이버 계열 일본 금융·신용기업 라인크레딧은 2019년 8월에 시작한 스마트폰 대출 서비스인 '라인 포켓머니' 누적 대출액이 지난 1월 말 기준 1000억 엔(약 9822억 7000만 원), 누적 신청 건수는 150만 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2011년 라인 출시 이후 일본,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사용자를 확보하며 국내 인터넷 기업 중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경험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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