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콘텐츠 기업 월트디즈니가 대규모 정리해고 작업에 착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27일(현지시간)부터 정리해고 대상자들에게 해고 사실을 통보했다.
디즈니는 지난달 전 세계 직원의 3.6%에 해당하는 직원 7천 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정리해고는 3단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3월에 이어 다음 달인 4월 추가 감원 대상자가 선정되고, 올여름 정리해고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디즈니는 이번 정리 해고로 55억 달러(약 7조 1368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정리해고에 대해 "기업의 구조와 기능을 향상하는 과정에서 도전도 있겠지만, 미래의 사업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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