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회 충전에 500km주행 ‘The Kia EV9’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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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1회 충전에 500km주행 ‘The Kia EV9’ 세계 최초 공개
  • 이수빈
  • 승인 2023.03.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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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29일 ‘The Kia EV9(이하 EV9)’의 혁신성을 소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공개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로, 기아의 지속가능성 비전을 앞당기고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꿔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플래그십 전동화 SUV다.

EV9은 ▲99.8kWh 배터리와 다양한 효율 극대화 사양으로 국내 인증 기준 500km 이상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목표 ▲EV 최적화 차체 설계ㆍ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노력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Highway Driving Pilot)ㆍ기아 커넥트 스토어(Kia Connect Store)ㆍ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현재로 다가온 모빌리티의 미래 기술 등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대비적인 조형이 조화 이룬 아름다운 디자인은 물론 ▲기아의 ‘3단계 지속가능한 디자인 전략’을 최초로 적용하고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할 공간도 확보했다.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 ▲디지털 사이드ㆍ디지털 센터 미러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빌트인 캠 2 ▲디지털 키 2 ▲전자식 후드 래치를 적용한 프론트 트렁크 등 플래그십에 걸맞은 다양한 편의 사양도 적용됐다.

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19/20/21인치 공력 휠, 전면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50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하는 것을 인증 목표로 하고 있다.

350kW급 충전기로 25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충전소 도착 시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냉난방 독립제어로 소모전력을 줄여주는 후석 독립 공조시스템 등 전력을 효율적으로 충전·운영할 수 있는 기능으로 실생활에서 부족함 없는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EV9은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350Nm의 후륜 모터 기반 2WD 모델과 최고출력 283kW, 최대토크 600Nm의 전ㆍ후륜 모터 기반 4WD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4륜 구동 모델은 ‘부스트’ 옵션 구매시 최대 토크를 700Nm까지 높일 수 있고, 정지(제로백)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5.3초만에 도달이 가능하다. 

후륜 모터는 멀티 인버터를 적용, 주행 상황에 맞게 출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일상적인 주행 영역에서는 하나의 인버터로 전력 효율을 극대화해 주행거리 증대에 기여하고 순간적으로 큰 힘이 필요한 경우에는 두 개의 인버터를 동시에 사용해 최대 출력을 끌어낸다.

기아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차체 최적 제어로 운전의 안전성과 즐거움을 더해줄 기능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eDTVC)은 차량 선회 시 각 바퀴에 적절한 토크를 분배해 안정적인 선회를 돕고 ▲횡풍 안정 제어는 고속 주행 중 측면에서 강풍 발생 시 편제동 및 조향 토크 제어로 거동 안정화 및 차선이탈 방지를 보조하고 ▲오토터레인 모드는 스노우/머드/샌드 등 노면에 적합한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 고객의 편의성을 더해준다.

기아는 EV9에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을 확대 적용하고 승객실을 구성하는 주요 차체를 최적화해 우수한 차체 강도와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다. 또 실제 충돌 상황을 고려한 B필러 하단부 신규 연결구조를 세계 최초로 적용, 측면 충돌 시 승객실 변형을 최소화하는 등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충돌 시 에너지가 분산될 수 있도록 차체를 설계했다. 차체 구조물 간 연결되는 부분을 더욱 강건화해 배터리 적용 부위 보호를 강화하고 차체 바닥면 설계 최적화로 하부 강성을 추가 확보하는 등 전기차 특성에 맞는 차체 강건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EV9은 기아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적용, 고객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측방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으로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를 보조한다.

EV9은 첨단 주행보조 기능인 고속도로 자율주행, 차량 구매 이후에도 언제든지 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는 물론 차량의 각종 기능을 손쉽게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미래에서 가능할 것 같았던 첨단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고속도로 자율주행은 기아가 EV9 GT-line에 처음으로 적용한 레벨 3 자율주행  기술로,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본선 주행 시 운전자가 핸즈오프해도 앞 차와의 안전거리 및 차로를 유지하며 최고 80km/h의 속도로 주행하는 기술이다.

기아는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EV9에 2개의 라이다(Lidar)를 포함한 총 15개의 센서와 정밀지도, 통합 제어기 등을 장착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고속도로 자율주행은 도로 환경에 맞춰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도로제한속도가 변화하는 구간 또는 곡선 도로에서 상황에 맞게 스스로 속도를 조절한다. 전방 차량 및 끼어드는 차량을 판단, 안전거리를 유지해 주행안정성이 높다.

기아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담아 EV9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할 신차에 ▲가죽 소재 사용 단계적 축소(Leather-free) ▲지속가능한 ‘10가지 필수 소재(10 must have items)’ 사용 ▲자연적인 소재 개발을 위한 선행적 연구(BIO fabrication)의 ‘3단계 지속가능한 디자인 전략’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생산 과정에서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동물가죽 소재를 바이오 폴리우레탄(PU)으로 대체하고, 식물 기반의 재료를 첨가해 화학물질의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기아는 앞으로도 가죽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 개발해 식물 기반 재료 사용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갈 예정이다.

EV9은 바이오 폴리우레탄을 활용한 시트, 업사이클링 어망과 플라스틱을 각각 활용한 플로어 매트와 가니시 등 실내 곳곳에 10가지 필수 소재가 적용됐으며 특히 1대 당 약 70개 이상의 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EV9의 색상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연결되는 것을 목표로 빛(Light), 공기(Air), 토양(Earth), 물(Water)의 네 가지 핵심 자연 요소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EV9의 외장 색상은 ▲오션 블루 ▲페블 그레이 ▲아이스버그 그린 3종의 유광 컬러와 ▲아이보리 매트 실버 ▲오션 매트 블루 2종의 무광 컬러 등 5종의 신규 색상과 더불어 ▲스노우 화이트 펄 ▲판테라 메탈 ▲오로라 블랙 펄 ▲플레어 레드 등 총 9가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투 톤 컬러 조합의 내장 색상은 각각 빛, 공기, 토양, 물에서 영감을 받은 ▲다크 그레이-블랙 ▲다크 그레이-라이트 그레이 ▲브라운-블랙 ▲다크 그레이-네이비 등 총 4가지다.

E-GMP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한 3열 대형 SUV EV9은 7인승 및 6인승 3종 등 총 4종의 시트구성으로 고객에게 이동과 충전, 휴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차량 경험을 선사한다.

1열에는 2열 승객의 시각적 개방감을 높이고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헤드레스트에 메시(mesh) 소재를 사용했으며 편안한 휴식 자세를 돕는 릴랙션 시트 및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를 적용했다.

E-GMP의 장점 중 하나인 플랫 플로어에 기반한 3열은 내연기관 모델 대비 여유로운 착좌 자세를 구현해준다. 시트 구성에 관계없이 2열과 3열을 접어 편평하게 연결할 수 있어 차박 등 레저 활용 시 V2L 기능과 함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기아는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EV9과 EV9 GT-line을 전시하고 우수한 상품성을 고객에게 알린다.

사진 기아자동차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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