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주당 5000원 현금배당 의결…사외이사 6명 현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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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주당 5000원 현금배당 의결…사외이사 6명 현원 유지
  • 김상록
  • 승인 2023.03.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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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G 제공

KT&G 이사회가 제안한 '주당 5000원 배당안'이 28일 가결됐다. 행동주의펀드 안다자산운용과 플래쉬라이트캐피털 파트너스(FCP)가 KT&G에 제시한 주당 배당금 7867원, 1만원 요구안은 부결됐다.

KT&G는 이날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50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투표 결과 이사회 안이 출석 기준 68.1%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통과됐다. 안다자산운용의 안은 출석 기준 1.5%, FCP의 안에는 같은 기준 32.2%가 각각 찬성했다.

일부 주주가 제안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중 평가보상위원회 관련 규정 개정 및 신설의 건과 자기주식소각 결정 권한 추가의 건 또한 모두 부결됐으며, 이사회도 찬성했던 분기배당 신설의 건은 가결됐다.

관련 정관 개정이 부결되며 자기주식 소각의 건은 자동 폐기됐고, 일부 주주가 제안한 자기주식 취득의 건도 부결됐다.

KT&G는 또 사외이사 6명 유지의 건을 의결했다. 앞서 안다자산운용은 사외이사를 6명에서 8명으로 증원하는 안을 요구했지만 부결됐다.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관련해서는 법령 및 정관에 따라 집중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사회가 추천한 김명철 전 신한금융지주 CFO, 고윤성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재선임됐으며, 선임된 두 명의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주총 이후 KT&G는 기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주주, 사업의 근간이자 경쟁력인 구성원,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성장의 과정을 함께하는 파트너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전반의 가치 극대화를 위한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복인 KT&G 사장은 "회사의 미래 성장투자를 통한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믿고 지지해준 주주님들의 판단을 존중하며, 앞으로도 KT&G 경영진과 이사회는 주주를 비롯한 고객, 임직원, 파트너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장기적 관점의 성장투자와 기술 혁신, 공격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톱 티어(Top-tier)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36기 재무제표 승인 △이익배당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자기주식 소각 △자기주식 취득 △사외이사 현원 증원 여부 결정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의안이 상정됐다. 연합뉴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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