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작업장서 노동자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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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작업장서 노동자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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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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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24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작업장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5분쯤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에서 고소작업차에 올라 작업 중이던 40대 A 씨가 약 23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다친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A 씨는 고소작업차 바스켓에 탑승해 선박 작업을 마치고 하강하던 중 바스켓이 움직이지 않자 안전고리를 풀고 바스켓 상태를 살펴보다 순간 바스켓이 움직이면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당시 119에 신고하지 않고 사내 자체 구급차로 A 씨를 병원에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은 사내 자체 구급대에서 접수 후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외부 119에 접수할 경우 현장 도착 시간이 20분 가량 지연되기 때문에 사내 구급대에서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또 사내소방대는 관할경찰서, 거제시보건소에 적법한 허가를 받고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0시 10분쯤 사고 신고를 받은 고용노동부는 현장에서 기초적인 상황을 파악한 뒤 돌아갔다. 이날 오전 중 다시 팀을 꾸려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적용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관계자는 이날 한국면세뉴스와의 통화에서 사고 원인에 대해 "아직 경찰 조사중"이라며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가 들어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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