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가 우크라이나에 소련제 미그-29 전투기 4대를 인도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약속한 미그-29 13대 가운데 1차로 4대를 무사히 넘겨줬다고 밝혔다.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회원국이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슬로바키아 국방부는 나머지 미그-29 9대는 몇주 안에 추가로 인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슬로바키아 정부는 폴란드가 지난 16일 미그-29 12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다음날인 17일 미그-29기 13대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러시아 대통령부는 슬로바키아의 전투기 제공에 대해 "분쟁에 직접 개입하는 수준을 올렸다. 새로운 사례가 될 거"라며 반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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