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요금제 개편…선택권 넓히고 통신비 부담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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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요금제 개편…선택권 넓히고 통신비 부담 낮춘다
  • 김상록
  • 승인 2023.03.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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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5G 요금제 개편을 통해 요금 상품 다양화 및 선택권을 확대한다.

SKT는 3월 말 ‘5G 시니어 요금제’ 출시를 시작으로 5월 ‘5G 맞춤형 요금제’, 6월 5G ‘0청년 요금제’ 출시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KT의 5G 요금제는 기존 총 20종에서 45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다. 고객의 요금 선택권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니어 요금제'는 월 4만,000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A형(만65세 이상)’, 월 4만4000원에 데이터 9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B형(만 70세 이상)’,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C형(만 80세 이상)’ 총 3종이다.

SKT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고객의 이용 패턴을 고려해 만 65세, 70세, 80세가 될 때마다 더욱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월요금과 데이터 제공량을 다양화 했다.

'5G시니어 C형’ 기준 선택약정할인과 복지감면 혜택을 적용하면 월 요금은 1만9395원으로 낮아지며, 온가족할인 30%를 추가 적용할 경우 월 1만원 이하(9447원)로도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SKT는 지난해 8월 출시한 5G 중간요금제인 베이직플러스(월 5만9000원)를 기본으로, 추가 데이터 옵션 4종 중 고객이 원하는 하나를 조합해 이용하는 ‘5G 맞춤형 요금제’를 오는 5월 1일 선보인다. 

5G 맞춤형 요금제에서 선택 가능한 옵션은 월 ① 3000원(+13GB), ② 5000원(+30GB), ③ 7000원(+50GB), ④ 9000원(+75GB) 등 총 4종이다. 예를 들어 월 데이터 사용량이 평균 50GB정도 되는 고객은 월 5만9000원의 베이직플러스 요금제에 5000원을 추가하면 월 6만4000원에 데이터 54GB(24GB+30GB)를 사용할 수 있다.

옵션은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1회성으로 선택(월 기준)할 수 있고, 특정 옵션을 매월 자동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동 적용할 경우 선택약정할인이나 결합할인 혜택을 합산 요금 기준으로 동일하게 적용 받을 수 있다.

SKT는 이번 맞춤형 요금제 출시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5G 일반 요금제 종류가 8종에서 12종으로 확대되어 100GB 이하 데이터 구간이 보완되고, 고객 사용 패턴에 맞는 유연한 요금제 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월 1일에는 만 34세 이하 5G 고객을 위한 ‘0(영)청년 요금제’ 7종과 ‘0(영)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 등 총 11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요금제는 청년층 고객이 데이터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 또 기존 공유용(함께쓰기)과 테더링용으로 각각 구분해 제공하던 데이터량도 통합했다. 테더링 이용이 많은 청년층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일반 요금제에는 없는 월 4만3000원의 ‘0 청년 43’도 새롭게 추가된다. SKT는 '0 청년 43'이 현재 기준 이동통신3사 통틀어 만 19세 이상 성인이 가입할 수 있는 5G 일반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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