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우크라 전격 방문해 5억달러 재정 지원 약속...G7 중 마지막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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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총리, 우크라 전격 방문해 5억달러 재정 지원 약속...G7 중 마지막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3.2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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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지원을 약속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2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속보로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은 주요 7개국(G7)의 마지막 정상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재확인했다. 

기시다 총리는 당초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사전 공지없이 비밀리에 최소화한 수행 직원과 함께 폴란드에서 열차를 이용해 키이우에 도착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을 단호하게 거부한다”고 강조한 뒤 "법의 지배에 기초한 국제 질서의 수호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의 핵 위협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우크라이나에 5억 달러(약 6525억 원)의 직간접적 재정지원을 약속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 앞서 키이우 도착 직후 외곽 도시인 부차를 방문했다. 성안드리 교회 내 러시아군에 의해 학살된 민간인 추모 공간을 찾아 헌화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 세계는 1년 전 부차의 무고한 시민들이 살해된 것을 보고 놀랐다. 바로 이곳을 방문했을 때 러시아군 만행에 정말 큰 분노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일본 국민들을 대신해 모든 희생자와 부상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싶다. 일본은 평화를 되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우크라이나를 계속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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