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도 고가의 이색 품종 과일은 많이 판매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청과류 판매 결과에 따르면 프리미엄 과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리미엄 과일 수요 증가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미코노미(Me+Economy, 본인을 위한 소비)’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을 위한 소비를 통해 심리적 만족감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고당도로 알려진 스테비아 토마토는 전년 동기 대비 383% 급증했다. 설향 딸기와 눈꽃 딸기 매출도 각각 25%, 9% 증가했다. 레드 키위(213%), 애플 수박(39%), 애플 망고(12%)도 많이 판매됐다.
위메프는 페루산 애플 망고(2kg/1만7900원), 스테비아 자몽&방울토마토(1만6900원~)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MZ세대의 미코노미 소비 성향으로 과일도 가격보단 품종이나 비주얼, 영양성분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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