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NATO 가입 가속화, 튀르키예 가입 비준 절차 시작해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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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NATO 가입 가속화, 튀르키예 가입 비준 절차 시작해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3.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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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의회에서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동의하는 비준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튀르키예는 나토의 개방 정책을 지지한다. 핀란드가 나토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스웨덴에 120명의 테러리스트 명단을 건네고 신병 인도를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다"며 기존의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경을 접한 핀란드와 스웨덴은 지난해 5월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나토 가입을 위해서는 30개 회원국의 승인이 모두 필요하지만, 튀르키예는 핀란드와 스웨덴이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쿠르드노동자당 세력을 옹호한다고 보고 비준을 거부했었다.

한편, 헝가리도 오는 27일 의회에서 핀란드의 비준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여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스웨덴은 튀르키예와 함께 헝가리에 대한 설득 작업을 계속해 오는 7월 나토 정상회의 전까지 가입 준비를 모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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