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일장기에만 경례?…KBS "화면상에 일장기만 보여 착오, 혼선 드린 데 대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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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일장기에만 경례?…KBS "화면상에 일장기만 보여 착오, 혼선 드린 데 대해 사과"
  • 김상록
  • 승인 2023.03.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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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KBS가 방일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일장기에만 경례를 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KBS는 전날 뉴스특보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일본 총리 관저에서 의장대 사열을 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이 장면을 중계하던 KBS 남성 앵커는 "일장기를 향해서 윤 대통령이 경례하는 모습을 방금 보셨다"며 "단상에 태극기가 설치가 되어 있는데 의장대가 우리 국기를 들고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옆에 있던 여성 앵커도 "예 그렇습니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이후 KBS는 "앞서 저희 KBS가 일본 총리 관저 환영행사를 중계하면서 남자 앵커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의장대에 인사하는 장면에서 ‘의장대가 태극기를 들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언급을 했으나 실제 일본 의장대는 일본 국기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며 "다만 화면 상에 일장기만 보여서 상황 설명에 착오가 있었다. 이를 바로 잡고 혼선을 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KBS는 이날 9시 메인 뉴스를 통해서도 "첫 행사였던 총리 관저 환영행사에서 일본 의장대는 태극기와 일장기를 같이 들고 있었고, 윤 대통령은 양국 국기 앞에서 예를 표했다"며 "다만 화면 상에 일장기만 보여 남자 앵커가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 이를 바로 잡고 혼선을 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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