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정윤정, 생방송 중 욕설…정정 요구하자 "부적절 언어 사용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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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 정윤정, 생방송 중 욕설…정정 요구하자 "부적절 언어 사용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 김상록
  • 승인 2023.03.15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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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윤정 인스타그램 캡처

쇼호스트 정윤정이 홈쇼핑 생방송 도중 욕설을 했다.

현대홈쇼핑 상품 판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정윤정은 지난 1월 28일 화장품 판매 방송을 진행하며 "XX"이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판매 상품이 매진됐음에도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며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뒤에 여행 방송은 일찍 못받아요. 여행상품은요,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을 하거든요. 이씨 왜 또 여행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고 했다.

정윤정은 제작진이 정정을 요구하자 "정정 뭐 하나 할까요. 난 정정 잘해요"라며 "방송 부적절 언어. 뭐했죠? 까먹었어. 방송 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14일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상품 판매 방송에서 정윤정이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 문제가 된 현대홈쇼핑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방심위 사무처는 해당 안건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언어) 제2항을 어겼다고 판단했다.

방심위 의원들도 전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물의를 일으킨 방송사가 법정 제재를 받기 전 소명을 하는 과정이다. 방심위 광고소위는 홈쇼핑사의 소명을 들은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법정 제재가 결정될 경우 해당 안건을 전체회의에서 논의한 후 최종 제재 수위를 정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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