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립암연구센터, "술 약한 사람의 음주, 위암 발병 위험성 높다"...유전자 분석으로 판명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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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립암연구센터, "술 약한 사람의 음주, 위암 발병 위험성 높다"...유전자 분석으로 판명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3.1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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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분해가 어려운 체질이 위암 발병의 위험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국립암연구센터 등의 연구팀은 14일 세계 각국 약 1500명의 위암 환자 유전정보를 해석한 결과 알코올을 체내에서 분해하기 어려운 체질인 사람이 음주를 했을 때 일어나는 유전자 변이가 비만형 위암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위암은 전체 암 환자 수와 사망자 수에서 각각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비만형 위암은 위암 환자의 약 30%에 해당한다.

특히, 스킬스 위암 등 종양이 흩어지도록 퍼져나가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음주와 '비만형 위암' 사이의 관련성을 유전정보 분석으로 밝혀냈다.

연구팀은 일본인 697명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 위암 환자 1457명를 대상으로 대규모 유전정보를 분석해 위암과 관련된 유전자의 변이를 찾아낸 것이다. 

국립암연구센터연구소의 시바타 류히로(柴田 龍弘) 팀장은 "알코올 분해가 어려운 사람이 술을 마실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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