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빅 브랜드 ‘에르메스’ 입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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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빅 브랜드 ‘에르메스’ 입점 예정”
  • 김선호
  • 승인 2015.12.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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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관계자, “HDC신라면세점, 빅 브랜드 유치 가능성 높아”
28일 오픈 앞둔 한화 ‘갤러리아면세점 63’은?

HDC_inside 사진=김선호 기자/ HDC신라면세점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23일 오전 9시에 오픈식을 가졌다.

HDC신라면세점이 오늘 24일 용산에 위치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문을 열었다. 내년 국내 면세시장의 ‘춘추전국시대’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HDC신라면세점은 7월 시내면세점 특허 획득 후 5개월 이내에 매장을 꾸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규로 진출하는 업체가 오픈까지 시일도 촉박한 상태에서 면세시장의 고급화에 관건이라고 할 수 있는 명품 브랜드 유치에 이구동성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냈으나, HDC신라면세점 측은 이를 종식시킬 수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명품 빅 브랜드’ 유치 해법 찾아가는 HDC신라 vs 난항 중인 한화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명품 빅 브랜드 유치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도 협상 중에 있다”며 “현재 입점이 확정된 브랜드 매장으로도 기존 면세점에 비해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관세청 관계자는 “이미 에르메스 입점이 예정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해 HDC신라면세점의 브랜드 유치에 있어서도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빅 브랜드 유치는 까다로운 절차 및 조건을 만족시켜야 된다. 명품 브랜드 유치에 있어서 신라면세점의 노하우와 경험이 한몫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더불어 명품 브랜드는 매장 오픈까지도 오랜 시일이 걸려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그랜드 오픈 또한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이에 28일 오픈을 앞둔 한화 ‘갤러리아면세점 63’의 브랜드 유치력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화는 기존 갤러리아백화점 운영 등 유통 강자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러나 HDC신라면세점이 에르메스 브랜드 입점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져 그 부담감이 더 가중되고 있다. 에르메스 외 주요 브랜드 관계자 또한 “HDC신라면세점에는 입점이 확정되어 있으나 ‘갤러리아면세점 63’ 입점에 있어서는 아직 협의 중이다”며 “한화 측과는 아직 협상 중이라 확정된 바는 없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 원효대교 사이에 둔 양사의 관광객 유치 신경전 ‘불꽃’

이와 함께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간의 입지적 위치에 따른 관광객 유치 필승 전략에도 눈여겨 볼 진검승부다. 용산에 위치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여의도의 갤러리아면세점 63과 약 4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교통편 이용 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원효대교를 사이 둔 강북과 강남의 관광객 유치 신경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양사는 입지 강점과 지역의 ‘랜드마크’를 앞세운 바 있다. 용산의 상권은 전자상가 등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HDC신라면세점은 이를 활용해 지역적 상생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면세산업의 강자인 신라면세점의 노하우와 경험이 녹아 있는 만큼 관광객 유치에 있어서도 큰 힘을 얻고 있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11시부터 유치한 관광객들이 면세점을 방문해, 오후가 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화 측은 서울의 랜드마크인 63빌딩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브랜드 유치 및 관광객 유치에 있어서도 HDC신라와 비견될 것으로 보여 부담감이 더욱 커져가고 있는 중이다. 오는 28일 예정된 갤러리아면세점 63의 프리오픈에 따라 평이 크게 엇갈릴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는 HDC신라면세점에 이어 갤러리아면세점 63 프리오픈에서 보여줄 한화의 전략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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