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학생만 노린 '독가스 테러'로 100명 이상 체포돼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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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학생만 노린 '독가스 테러'로 100명 이상 체포돼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3.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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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개월 동안 여학생만 노린 이란의 '독가스 테러'로 용의자 10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방송은 11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IRNA 통신은 이란 내무부의 "테헤란을 포함해 전국 여러 도시에서 독가스 테러 관련 용의자들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발표문을 전했다. 

내무부는 "체포된 용의자 중엔 적대적 동기를 갖고 국민과 학생 사이 공포를 조성해, 정부에 대한 비관론을 불러일으키려 한 이들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하면서 "지난 며칠 동안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에서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여학생을 겨냥한 독가스 테러가 전국 학교 230여 곳에서 발생해 피해를 입은 여학생 수만 5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국제연합(UN)은 이란 정부에게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해 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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