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과도한 배당성향 확대, 주주이익 해칠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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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과도한 배당성향 확대, 주주이익 해칠 가능성 있어"
  • 김상록
  • 승인 2023.03.0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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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가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고 재무재표의 승인, 정관의 변경, 이사의 선임 등 '2022년 정기 주주총회' 관련 의안을 의결했다. 특히 배당 및 사외이사 후보 추천에 대한 주주제안을 주주총회에 부의해 주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했다.

JB금융지주는 배당성향 확대 요구에 대해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과도한 배당성향 확대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손해가 될 수도 있으며, 주주이익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601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3119억원, 2020년 3635억원, 2021년 5066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4년 연속 업계 최고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2018년 2431억원과 비교하면 연 순이익이 2배 이상 커졌다. 

JB금융지주는 효율적인 자본배치 전략을 통해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 배당 원천이 되는 순이익 성장세를 이끌어 주주환원율을 제고 시켰다는 평이다.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19년말 최초로 금감원 권고 수준인 9.5%를 넘어선 이후 자본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며 현재까지 11.39%를 달성했다.

JB금융지주는 연평균 7~8% 수준으로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관리하며 시장 상황에 맞는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 추천 절차와 검증 부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JB금융지주는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회사로서 지역 내에서 공적 역할을 다하고, 금융당국의 정책 및 규제사항을 준수하며 금융시장 변화에 맞추어 작지만 강한 '강소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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