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소방관, 전북 김제서 인명 구조하다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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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소방관, 전북 김제서 인명 구조하다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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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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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김제 주택. 사진=연합뉴스 제공

소방관 한 명이 전북 김제시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다 순직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3분쯤 김제시 금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9시 8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과 인명 수색을 했다.

소방대원들은 주택 내 작은 방에서 할머니를 구조했다. 할머니는 A 소방관을 붙잡고 "안에 할아버지가 있다"고 말했다.

A 소방관은 주택 안으로 뛰어 들어갔으나 결국 주택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할아버지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김제소방서 금산 119안전센터 화재 진압대원으로 지난해 5월에 임용된 새내기였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임용 10개월 정도밖에 안 된 소방관이어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안타깝다"며 고개를 떨궜다.

소방당국은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따라 A 소방관의 위험직무순직을 추진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어젯밤 전북 김제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소방관 한 분이 순직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마음이 안타깝고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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