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폭행 의혹에 '불타는 트롯맨' 하차…"지난 시간 돌아보며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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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폭행 의혹에 '불타는 트롯맨' 하차…"지난 시간 돌아보며 반성"
  • 김상록
  • 승인 2023.03.03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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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제공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제공

황영웅이 MBN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지난달 25일 과거 폭행 의혹으로 사과한 지 6일 만이다.

황영웅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저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다"며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가 살면서 감히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전했다.

또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22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 학창시절 친구 사이였던 황영웅에게 폭행을 당해 치열이 뒤틀릴 정도의 상해를 입은 뒤 그를 고소했고,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3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황영웅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돼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다.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했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26일 "제기된 사안(폭행)에 대해 황영웅은 2016년(당시 22세)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다"며 "황영웅은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서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먼저 고백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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