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반도체 경기 반등 없이는 수출 회복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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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반도체 경기 반등 없이는 수출 회복 어려워"
  • 김상록
  • 승인 2023.03.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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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반도체 경기의 반등 없이는 수출 회복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 생산이 4개월 만에 플러스(0.5%)로 전환하는 등 긍정적 움직임이 있지만 수출 부진이 지속하면서 향후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2월 수출과 무역수지를 보면 세계경제와 우리경제 모두 여전히 어려운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무역수지(53억불 적자)의 경우, 1월(127억불 적자)보다는 상당폭 개선되었지만 에너지 수입량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면서 1년째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다만 "일부 긍정적인 조짐도 있다"며 "반도체 부진 속에서도 자동차, 이차전지 등의 호조로 2월 일평균 수출이 1월보다 다소 개선됐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폴란드에 이어 지난주 말레이시아와의 FA-50 수출계약 체결 등 'K방산'의 연이은 낭보와 함께, 바이오·콘텐 츠·농식품 등 신(新)수출 유망품목들도 새로운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러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 올해 수출 플러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부처가 원팀이 되어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반도체‧이차전지‧전기차 등 주력산업의 경우 차세대 기술력 확보, 인력양성 등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원전‧방산‧바이오‧콘텐츠 등 12개 新수출 동력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수주, 판로개척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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