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한 직원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SBS에 따르면 코레일은 IT 부서에서 근무하는 A 씨가 방탄소년단 멤버의 개인정보와 발권 정보를 업무 외 목적으로 조회한 사실을 지난달 내부 감사를 통해 확인했다.
A 씨가 조회한 방탄소년단 멤버는 RM이었다. 그는 예약 발매 시스템을 통해 2019년부터 3년에 걸쳐 RM의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 등이 담긴 개인정보 내역과 승차권 발권 정보를 열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 직원이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했지만, 외부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 사건 이후 개인정보 조회 때 알림창이 뜨거나 조회 사유를 입력하도록 하는 기능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A 씨는 "RM의 팬으로 개인적인 호기심에서 조회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A 씨를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RM은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코레일 직원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했다는 내용의 기사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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