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혼다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인 엘에이치 배터리 컴퍼니(L-H Battery Company, Inc, 가칭)가 미국 오하이오 주 파이에트 카운티 제퍼슨빌 인근 합작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신규 공장은 약 18만 6000㎡ 규모로 2024년 말 완공 후 2025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투자금액 44억 달러, 연간 생산능력 40GWh 규모이며 배터리는 북미 혼다 공장에 독점적으로 공급된다.
합작법인 CEO 이혁재 부사장은 “오랫동안 자랑스러운 성공의 역사를 써온 두 기업을 대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두 기업의 강점을 활용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배터리 공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작법인 COO 릭 리글(Rick Riggle)은 “혼다와 LG에너지솔루션, 오하이오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하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번 합작공장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한국 배터리 업체와 일본 완성차 업체의 첫 전략적 협력 사례다.
양사는 지난해 8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전기차 생산 확대 및 배터리 적시 공급에 의견을 모으고 미국 내 배터리 합작 공장을 함께 건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사장은 “합작공장을 통해 청정 에너지의 미래를 달성하고 탁월한 품질로 선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고 말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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