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日 가격 인상 릴레이, 3월 3442개·4월 4892개 품목에 달해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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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日 가격 인상 릴레이, 3월 3442개·4월 4892개 품목에 달해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3.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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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고물가 시대에 일본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1일 NHK의 보도에 따르면, 데코쿠데이터뱅크는 국내 주요 식품과 음료회사 195개 업체를 대상으로 2월말 시점의 가격 동향을 조사해 발표했다.

그 결과 3월 한달 가격 인상과 재인상, 그리고 가격 대신 내용량을 줄여 실질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품목은 3442개에 달했다.  가공식품과 과자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두드러졌다.

또한 4월에도 소시지, 우유, 버터, 요구르트 등 4892개 품목의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라 지난 2월의 5528개 품목에 이어 가격 인상 릴레이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올 들어 가격이 오르거나 인상될 예정인 식품과 음료는 1만 5813개 품목에 달해 지난해보다 더 빠른 경향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냉동식품 등 가공식품이 8022개 품목으로 가장 많으며, 간장과 드레싱 등 조미료가 3100개 품목, 수입 와인 등 주류와 음료가 2497개 품목, 그리고 과자가 1172개 품목 순이다.

데코쿠데이터뱅크는 "비용 증가분을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기업이 많아 예상 이상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있다. 1회 큰 폭의 인상보다는 몇 차례 나눠 소폭으로 인상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며 "4월 전기요금의 인상, 사료값 급등과 조류독감 확대로 계란 공급의 동향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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