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난해 영업손실 32조6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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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지난해 영업손실 32조6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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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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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지난해 30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

한전은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영업손실이 32조60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1∼4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영업손실이다.

이는 연도별 영업손실 종전 최대치였던 2021년(5조8465억원)의 5.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전은 지난해 4분기에만 10조 767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분기 기준으로도 최대 규모의 손실을 냈다. 종전 최대치는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7조7869억원)이었다.

한전의 작년 매출액은 전력판매량 증가와 요금조정 등으로 전년보다 17.5% 늘어난 71조 2719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전은 "전력 수요 증가로 발전량이 늘어나고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연료 가격 급등과 이에 따른 전력도매가격(SMP·계통한계가격)이 2배 이상으로 상승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업비용이 103조 8753억원에 달해 적자 폭을 더 키웠다. 영업비용은 연료가격 폭등 등으로 전년(66조 5201억원) 대비 37조 3552억원 급등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 세 차례 전기요금을 올린 데 이어 올해 1분기 요금도 kWh(킬로와트시)당 13.1원 인상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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