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2025년 매출 1조 2000억원·영업이익률 35%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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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2025년 매출 1조 2000억원·영업이익률 35% 달성 목표
  • 김상록
  • 승인 2023.02.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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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SMTOWN' 캡처

SM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025년 매출 1조 2000억원, 영업이익률 35%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SM은 21일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SM 3.0: IP 수익화 전략' 영상을 통해 수익 창출 전략 및 매출 목표 등을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 장철혁 이사에 따르면 SM의 지식재산권(IP) 수익화 모델은 크게 1차 IP 사업과 2차 IP 사업으로 구분된다. 1차 IP 사업은 음반, 음원, 공연, 출연 기획 등 엔터테인먼트업의 기반이 되는 사업이다. 

2차 IP 사업은 1차 IP 사업 결과물을 바탕으로 MD, IP 라이선싱, 팬 플랫폼, 영상 콘텐츠 사업 등 추가적인 수익원을 창출하는 사업을 가리킨다.

장 이사는 "지금까지 SM의 성장은 1차 IP 사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며 "시장의 선도 주자로서 쌓아온 독보적인 본업 경쟁력은 SM이 지난 3년간 시장 환경의 급격한 변화 및 회사 내 구조적인 제약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30%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SM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SM 3.0을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1차 IP 대비 수익성이 월등히 높은 2차 IP는 SM 3.0 전략의 핵심 성장축"이라며 연 1200억원 수준의 MD·IP 라이선스 매출을 2023년 1700억원, 2025년 3000억원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장 이사는 또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가 설립한 법인 라이크기획 계약 종료, 특수관계 회사 정리 등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라이크기획 정산 종료에 따라 영업이익을 6%가량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SM브랜드마케팅’이 진행 중인 MD 유통사업과 ‘드림메이커’의 공연 기획 기능을 내재화해 수익성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 장철혁 이사. 사진=유튜브 채널 'SMTOWN' 캡처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SM 아티스트 캐릭터 IP를 제작해 음반·공연 등 아티스트 활동과 지속 연계 ▲SMCU, 광야 세계관 등 SM의 고유한 지적재산권인 세계관 IP 웹툰, 웹소설, 영상 등으로 수익화 ▲글로벌 라이선싱 파트너와 계약을 통해 IP 라이선싱 확대 및 외부 유통 플랫폼을 활용한 마켓 커버리지 확장 ▲미국, 유럽, 일본 등 핵심 지역 대상 전담 조직 구축을 통한 IP 유통 확대 및 가속화 등을 소개했다.

장 이사는 "2022년 손익에 대입해 보면, 연 최소 300억원의 매출 상승 및 310억원의 영업이익 상승이 있었을 것이다. 2023년 이후 증대되는 매출을 고려해 본다면 향후 개선 효과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SM은 아티스트 지적재산권(IP)을 연간 최소 2회 이상 신규 출시해 2025년 기준 21개 팀 이상이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연 40회 이상 음반을 출시하고 2700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장 이사는 "음반, 음원, 공연, 출연 사업은 기존에 SM이 강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1인 프로듀싱 체계의 한계로 매출 및 이익 잠재력을 100% 달성하지 못했다"며 "멀티 제작센터 도입 시 매출 성장을 위한 주요 사업 기반이 대폭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M 2.0 문제 해결을 포함한 SM 3.0에서의 새로운 IP 수익화 전략은 SM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라며 "SM 3.0 구현을 위한 마지막 단추인 해외 및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2월 중 다시 한 번 공유드리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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