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을 향해 "엄마가 감옥 가도 아무렇지 않게 사는 멘탈이 부럽다"고 말했다.
정유라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민의 최근 인스타그램 활동 소식을 전한 한 언론 기사 화면을 첨부하면서 "이 멘탈이 부럽다. 나만 우리 엄마 형집행정지 연장 안 될까봐 복날의 개떨듯이 떨면서 사나봐"라고 했다.
이어 "나도 엄마 감옥 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스튜디오 사진 찍고 공방 다니는 멘탈로 인생 살고프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민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캔들(향초)’를 만드는 공방에 다녀온 근황을 동영상으로 올렸다.
조민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조민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는 수십만명을 넘기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유라는 또 "나야말로 내 메달은 나 좋자고 딴 건가, 내가 메달 따서 어따(어디에) 쓰냐? 국위선양하고자 딴 거지"라며 "그 증거로 내 학위는 날아갔고, 2014아시안게임 단체전 메달(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한편, 정유라는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해 2016년 12월 청담고 입학, 이듬해 1월 이화여대 입학이 취소됐다. 모두 1심 판결이 나오기 전이었다. 반면,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은 대법원 판결이 난 이후인 지난해 2월과 4월 각각 조민의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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