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SM에 새 이사진 후보 제안…방시혁·민희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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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SM에 새 이사진 후보 제안…방시혁·민희진 제외
  • 김상록
  • 승인 2023.02.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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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에 새 이사진 후보를 추천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날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정진수 하이브 CLO(최고법률책임자), 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 등 3명을 사내이사 후보로 지정한 주주제안을 전날 SM에 보냈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변호사, 홍순만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임대웅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한국대표가 올랐다. 기타 비상무이사 후보로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비상임감사 후보로는 최규담 회계사가 각각 지정됐다.

앞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SM 출신 민희진 어도어 대표도 새 이사진 후보로 거론됐지만 결국 추천하지 않았다.

하이브는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이사 후보자는 추천하지 않았다. SM 고유의 색채를 존중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킴과 동시에 내부에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미래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는 의지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지난 10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 겸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주제안은 당시 하이브와 이수만 사이의 계약에 따라 이수만 측이 하이브가 지정한 인사가 담긴 안을 제출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하이브와 이수만은 현 이사진에 오는 20일까지 제안 수용 여부를 서면으로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이브가 SM 새 경영진 후보를 제안함에 따라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SM 현 경영진과의 표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SM 현 경영진은 이번 주총에서 이사회를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으로 개편하겠다고 예고했다.이성수·탁영준 SM 현 공동대표이사의 연임 도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연합뉴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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