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로스만스, '글로 하이퍼 X2'로 전자담배 대전 참전…"강자로서 보여주겠다" [KDF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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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로스만스, '글로 하이퍼 X2'로 전자담배 대전 참전…"강자로서 보여주겠다" [KDF 전담]
  • 김상록
  • 승인 2023.02.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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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 사진=BAT로스만스 제공

BAT로스만스가 1년 6개월만에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KT&G, 필립모리스와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BAT로스만스는 14일 서울 중구 소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프리미엄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하이퍼 X2 (glo™ Hyper X2)'를 공개했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신제품에 대해 "글로가 2017년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출시하면서 5년 이상의 여정을 걸어오는 동안 기술, 지식, 소비자 인사이트 모든 것들을 담아서 최고로 만들어낸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자신했다.

또 "굵어진 담배 스틱을 인덕션 안에 넣었을 때 어떻게 하면 균일하게 열을 가하면서 태우지 않고 풍부한 맛과 타격감을 줄 것인가 하는 고민에서 태어난 제품"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글로 하이퍼X2'의 특징으로 '슈퍼슬림', '스탠다드&부스트 모드', 'LED 디바이스' 등을 강조했다.

제품이 얇고 가벼워 한 손에 휴대하기 편하며, 한 기기 안에 스탠다드와 부스트 모드를 모두 적용시켜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또 기기의 버튼을 누르면 보이는 LED 기능을 통해 배터리 상태 및 세션, 모드의 준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색깔은 민트 블루, 메탈 블랙, 메탈 오렌지, 블랙 레드, 화이트 골드 다섯 가지로 출시된다.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겨냥해 밝고 화려한 색상을 선보인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 사진=BAT로스만스 제공

김 대표는 타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BAT로스만스만의 전략을 묻는 질문에 "'얘네보다 이게 더 좋다. 저게 더 좋다'라고 말씀드리는 것보다 글로만의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이퍼 X2'는 그룹에서 그간 가지고 있던 노하우와 지식 기술력 모든 것이 집약된 집약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소비자에게 타격감, 풍부한 맛을 만족시킬수 있을뿐만 아니라 디자인에 있어서도 소비자 니즈에 충분히 다가갈수 있는 장점들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글로벌 협약을 맺은 KT&G, 필립모리스의 행보에 대해서는 "(양사의) 전세계 전략이 한국과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 같다"며 "BAT는 위해성 저감 제품의 포트폴리오가 굉장히 다양하고 탄탄하기 때문에 그 능력이 없어도 목표치를 이루는 데 전혀 걸림돌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김 대표는 BAT로스만스의 시장 점유율이 정체된 것 아니냐는 물음을 받자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지만 경쟁사에서 릴, 아이코스를 11월에 출시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쉐어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가 마켓에서 강하게 자리잡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낀다"며 "물론 이 수치에 만족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강자로서 보여주고 싶다. 새로 나온 '하이퍼'로 좀 더 많은 시장을 점유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 하이퍼 X2'. 사진=김상록 기자
'글로 하이퍼 X2'. 사진=BAT로스만스 제공

BAT그룹은 지난해 10월 1년간의 임상 연구를 통해 '위해 저감 제품'으로서 글로의 우수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연초 담배에서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성인 흡연자의 경우 연초를 지속 사용한 흡연자들에 비해 잠재적 위해 지표의 상당 부문에서 지속적인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이라는 그룹의 비전을 통해 2025년까지 뉴 카테고리 부문 매출 50억 파운드(약 7조 5000억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궐련형 전자담배 제조사들의 공통된 목표인 시장 확대에도 자신감을 표출했다. 

엘리 크리티쿠 BAT 글로벌 THP 총괄은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가고 생각과 가치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미 2250만명의 비연소 소비자군을 확보했고, 2030년까지 5000만명의 소비자 확보를 하고자 한다.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글로 하이퍼 X2'는 이달 27일부터 글로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전국 편의점에서 공식 판매된다. 카카오, 네이버,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판매가 진행된다. 가격은 4만원이다.

지난 10월부터 출시된 일본에서는 절반 가량 저렴한 1980엔(약 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엠마 딘 BAT 북아시아 지역 마케팅 총괄은 "가격 책정은 유통, 노동 생산 등 다양한 요소로 인해 시장마다 다르고 조금씩 차이가 있다"며 "북아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그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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