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오스트리아 오스트레일리아 이름 헷갈린 것…본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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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오스트리아 오스트레일리아 이름 헷갈린 것…본질 아니다"
  • 김상록
  • 승인 2023.02.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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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국회방송 캡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대정부 질문 도중 오스트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호주)를 혼동한 것에 대해 "이름은 헷갈린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13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오스트리아, 오스트레일리아 이거 왜 헷갈리셨냐'라는 질문에 "이게 본질과 관련된 게 아니다. 법관에 대한 제척 기피 회피가 있듯이 수사 과정에서도 공정성이 매우 중요해서 검사에 대한 제척 기피 회피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야당 의원이 이렇게 실수하면 포털에서 엄청나게 언론에 때린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 와서 잘못된 이야기하고 틀린 이야기하고 그날 본회의장에서도 잘못된 이야기 두 번이나 했다. 언론에서 더 본질적이고 비판해야 할 것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라고 보는 것이다. 전체 영상을 다 봐달라고 꼭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제가 지난 2020년 8월21일 발의한 검사 기피 허용 법안이 어떻게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한 법안이냐. 검사로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거냐"고 했다.

한 장관은 "검사에 대한 기피를 허용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 법안을 내셨으니 알 것"이라고 묻자 김 의원은 "오스트레일리아가 있다"고 답했다. 한 장관이 다시 "오스트레일리아? 호주를 말씀하시는 거냐"고 되묻자 김 의원은 "예, 있고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지난 2020년 9월 발의한 검사 기피 제도에 대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검사 기피를 허용하는 나라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아니라 오스트리아로 나온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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