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의 '보톡스 전쟁'...메디톡스, 대웅제약에 1심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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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의 '보톡스 전쟁'...메디톡스, 대웅제약에 1심 승소
  • 박주범
  • 승인 2023.02.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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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부터 이어온 보톡스 전쟁에서 메디톡스가 승기를 잡았다.

메디톡스는 10일 자사 균주와 제조공정 등의 영업비밀을 불법 취득, 사용했다며 대웅제약에 제기한 민사소송 1심에서 완승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권오석 부장판사)는 이날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해 개발됐다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나보타를 포함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독소 제제의 제조 및 판매를 금지했으며, 해당 균주를 메디톡스에 인도하고 이미 생산된 제제는 폐기하라며, 메디톡스에 400억원을 배상할 것을 판결했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보톡스 소송 전쟁은 지난 2017년 10월 소가 제기된 이후 5년 4개월 만에 1차 결론을 지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자사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불법 취득해 상업화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추가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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