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SM 인수…이수만 지분 14.8%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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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SM 인수…이수만 지분 14.8% 매입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2.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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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를 전격 인수한다.

하이브는 이수만 SM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14.8%를 4228억원에 인수한다고 10일 공시했다.

SM 1대 주주인 이수만의 지분율은 18.46%다. 하이브는 이번 거래를 통해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지난 7일 SM이 유상증자 한 9.07% 지분을 확보한 카카오가 2대 주주로 올라섰지만, 하이브가 이를 제친 것이다.

하이브는 향후 SM 소액주주가 보유한 지분 공개 매수에도 나설 계획이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뉴진스 르세라핌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SM에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NCT 에스파 등이 소속됐다.

하이브의 인수 시도는 SM 창업주인 이수만과 현 경영진 간의 갈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수만은 지난 7일 SM 현 경영진이 긴급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에 대한 유상증자 안건을 통과시킨 것을 "최대 주주와 합의되지 않은 위법 행위"라며 법원에 관련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SM은 10일 하이브의 인수 참여 소식이 전해지자 "하이브를 포함한 외부의 모든 적대적 M&A(인수합병)에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적대적 M&A'는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의 SM 인수를 뜻한다. 전날 하이브가 지분 공개매수를 통해 SM 경영권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소문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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