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출석..."가맹 교섭 서둘러 달라"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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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출석..."가맹 교섭 서둘러 달라"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2.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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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 이래 처음으로 8일 영국과 프랑스를 방문한 뒤 이튿날 벨기에를 찾아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의에 출석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9일 EU 27개국 정상을 직접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폰데어라이엔 우르줄라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침략자들의 동원보다 빨리 무기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우크라이나군은 여러분들의 지원을 얻어 러시아와 싸우고 있다"며 추가 지원에 대한 신속한 결단을 강조했다.

이어 "EU 일부 회원국들과 양자 회담에서 전투기 등 항공기 지원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EU 가입과 관련해 "가맹 교섭을 빨리 시작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 가졌던 영국·프랑스·독일 정상과의 별도 회동에 대해서도 "일부 긍정적인 합의가 있었다"고만 언급한 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가맹에 대한 정해진 일정은 없다. 얼마나 빨리 진행될지는 가맹 후보국의 준비에 달렸다"며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EU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특별정상회의와는 별도로 27개 회원국 중 25개국 정상들과 연쇄 그룹 미팅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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