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지난해 순이익 3조 6257억…전년 대비 2.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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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지난해 순이익 3조 6257억…전년 대비 2.8% 증가
  • 김상록
  • 승인 2023.02.0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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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 6257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2022년 4분기 7763억원을 포함한 2022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3조 6257억원을 시현했다고 9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 외국환 등 그룹의 강점을 살린 영업 활성화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과 함께 외환 관련 이익이 크게 증가 했다. 외환매매익은 전년 대비 1246.7%(4778억원) 증가한 5161억원, 수출입 등의 외환수수료는 전년 대비 37.0%(559억원) 증가한 2071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8조 9198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7445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4.7%(1조 3636억원) 증가한 10조 6642억원이다. 그룹의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6%다.

2022년말 신탁자산(160조 9487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11.7%(76조 4783억원) 증가한 729조 923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그룹사를 보면 하나은행은 지난해보다 23.3% 증가한 3조16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자이익(7조6087억원)과 수수료이익(7712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22.0%(1조5091억원) 증가한 8조3799억원이다.

하나증권은 증시 약세에 따른 증권 중개수수료 등의 자산관리 수수료 하락과 유동성 축소 등 업황의 영향으로 1260억원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하나캐피탈은 29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의 증가, 가맹점수수료 재산정 등의 영향으로 19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자산신탁은 839억원, 하나저축은행은 233억원, 하나생명은 1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거뒀다.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2022년 기말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2550원으로 결의했다. 이미 지급된 중간배당 800원을 포함한 총현금배당은 전년 대비 250원 증가한 3350원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자본정책의 가시성 제고를 위한 자본관리 계획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수립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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