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배출 95%↓…'아이코스 일루마 원', 담배연기 없는 미래 가속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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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배출 95%↓…'아이코스 일루마 원', 담배연기 없는 미래 가속화할까
  • 김상록
  • 승인 2023.02.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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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피아티사 위라세나 컨슈머 익스피리언스 총괄. 사진=한국필립모리스 제공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원'을 이달 16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신제품을 통해 그간 꾸준히 제시했던 비전 '담배 연기 없는 미래'의 가속화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한국필립모리스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New IQOS ILUMA Media Showcase'를 열었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혁신적인 스마트코어 인덕션을 적용해 편리한 사용경험을 제공하고, 콤팩트한 올인원 디자인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옷의 주머니에 가볍게 들어가서 휴대가 편하다.

가격도 6만9000원으로 저렴한 편인 만큼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일루마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담배를 태우지 않고 가열하기 때문에 일반담배 대비 유해물질 배출량이 95% 감소한다. 블레이드가 없어서 필터 청소를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되며, 한 번 충전시 20회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오는 16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직영 매장 및 공식 판매처,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같은 날, 서울, 수도권 일부 및 부산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되었던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과 아이코스 일루마의 판매처도 전국으로 확대된다.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 IQOS.com 및 쿠팡, 네이버 등에서도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모든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 사진=김상록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날 궐련형 전자담배의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를 위해서는 전자담배에 대한 정부의 인식 변화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2022년 3분기 기준 한국필립모리스의 전체 담배 제품 출하량 중 테리아, 히츠와 같은 비연소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3%를 기록했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정부와 시민사회가 일반 담배와 비연소 제품의 차이를 인정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서 성인 흡연자가 올바른 선택을 하게끔 도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전자담배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도 85%는 일반 담배를 소비하는 상황"이라며 "공급자 입장에서는 전자담배 제품이 나와야 하고 소비자가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끔 기회를 드려야한다. 정부가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필립모리스 백영재 대표. 사진=한국필립모리스 제공

지난해 12월 뉴질랜드에서는 2009년 이후 출생자는 평생 담배를 살 수 없도록 하는 금연법이 통과됐다. 다만, 전자담배는 규제 대상에서 빠진다.

백 대표는 "금연 장려는 당연히 지속되야 한다"면서도 "(일반 담배) 대안이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상태이지 않나. 흡연자들이 대안을 선택해서 더 나은 방안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일종의 유도가 좀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부분을 정부가 많이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뉴질랜드 사례의 핵심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로서 인정했다는 데 있다"고 했다.

최근 협약을 맺은 KT&G, 다음주에 전자담배 '글로' 신제품 공개를 앞둔 BAT 등 타사와는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며 공통의 목표인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백 대표는 "국내에서는 건강한 경쟁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을 경쟁사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필립모리스 관계자 역시 "경쟁사들이 비연소 제품을 론칭하고 있는데 건전한 경쟁을 환영한다. 비연소 대체 제품을 찾는 흡연자들에게 더 많은 옵션이 생기기 때문"이라며 "담배연기 없는 비전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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