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끼고 찢어진 신발이…휠라, 반품 제품 배송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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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끼고 찢어진 신발이…휠라, 반품 제품 배송 실수
  • 김상록
  • 승인 2023.02.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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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헌 운동화를 고객에게 배송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7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최모 씨는 지난달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서 스포츠 브랜드 휠라의 운동화를 주문했다.

배송받은 신발은 밑창이 닳았고 갑피(발등을 덮는 섬유 부분)와 중창(밑창과 갑피 사이 부분)에도 때가 끼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았다.

최 씨는 국민일보에 "백화점 상품인 데다 평소 온라인쇼핑몰을 자주 이용했던 만큼 이런 신발이 오리라곤 전혀 생각지 못했다"며 "중학교 입학 기념으로 딸에게 줄 선물이었는데 이런 신발을 받게 해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최 씨의 주문은 G마켓→갤러리아백화점→휠라 물류센터 순으로 들어갔다. 소비자가 G마켓을 통해 주문하면 백화점 매장에서 소비자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방식. 다만 휠라 상품은 예외적으로 계약 관계에 따라 휠라 물류센터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했다고 백화점은 해명했다.

휠라는 내부 진상조사 결과 반품된 제품이 배송 라인에 섞여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최 씨를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체적인 물류 관리 시스템과 검수·검품 체계를 재검토하겠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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