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판매 LA갈비, 품질 논란..."비계 너무 많아 못 먹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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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판매 LA갈비, 품질 논란..."비계 너무 많아 못 먹을 정도"
  • 김상록
  • 승인 2023.02.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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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에서 판매한 LA갈비 냉동제품의 품질 및 대응 방식이 논란을 빚고 있다. 유명 셰프가 출연해 판매한 제품이었지만, 비계와 지방이 많아 품질이 떨어진다는 고객들의 불만이 일고 있는 것이다.

6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홈쇼핑에서 LA갈비 냉동제품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8팩 가운데 4팩을 뜯어 보니 비계가 너무 많아 못 먹을 정도였다"면서 "유명 셰프가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건데, 정말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온라인 카페나 블로그 등에도 해당 갈비 제품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소비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기에 지방이 너무 많이 붙어 있어 한두 점을 먹고 나니 금방 느끼했다. 지방과 뼈를 제거하니 먹을 것이 거의 없었다"는 내용의 글이 블로그에 올라왔다.

제품은 밀키트 전문업체 A사가 제조·유통한 '신선고깃간 LA갈비'다. 롯데홈쇼핑에서 셰프의 이름을 붙여 500g 8팩을 약 9만원에 판매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환불을 요구했지만 홈쇼핑 측은 미개봉한 4팩에 대해서만 환불해줄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고객이 언론에 제보한 이후 재차 항의하자, 롯데홈쇼핑은 개봉한 4팩에 대해서도 환불 조치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7일 한국면세뉴스에 "식품 전담 QA 조직 통해을 설 명절 사전 점검(현장 점검, 불시 검사, 제조사 원격 교육 등)을 진행했다"며 "해당 상품(최현석 LA갈비)은 암행 점검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일부 상품에서 외형(지방 함량) 이슈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는 논란이 불거진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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