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이어 마카오 당국→中 본토 관광객 겨냥 '무료 항공권' 12만 장 제공..."한·중 비자 갈등, 여행 수요 회복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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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이어 마카오 당국→中 본토 관광객 겨냥 '무료 항공권' 12만 장 제공..."한·중 비자 갈등, 여행 수요 회복은 언제?"
  • 민병권
  • 승인 2023.02.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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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中 본토 관광객 겨냥 '무료 항공권' 12만 장 제공
마카오, 中 본토 관광객 겨냥 '무료 항공권' 12만 장 제공

홍콩에 이어 마카오 관광국도 적극적인 여행객 유치에 나섰다. 

마카오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카오 당국은 올해 중국 본토와 대만·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12만 장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홍콩은 3월부터 6개월간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50만 장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홍콩달러 환산 약 20억 달러(한화 약 3117억 원)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양국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는 것은 적극적인 중국 본토 여행객 유치를 위한 정책인 것으로 분석한다. 

코로나 발생 후 지난 3년간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표방하며 국경을 폐쇄하고 내부적으로도 자국민의 이동을 엄격히 제한했다. 지난달 8일 중국 당국은 국경을 전면 재개방하고 각종 방역 규제를 폐지하고 오는 6일부터는 인적 교류를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중국 본토와 특별행정구인 홍콩·마카오 간 왕래 시 적용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폐지한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홍콩, 마카오 간 단체 관광도 재개된다. 지난 3일에는 중국 본토 단체 관광객이 3년 만에 마카오에 도착했다. 

중국 내 여행 온라인 플랫폼 검색어 상단에는 홍콩과 마카오를 목적지로 하는 검색 순위가 노출됐다. 

중국의 인적 왕래 전면 개방에 따라 아시아 여행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비자 발급 갈등으로 인한 중국 여행객 유입이 언제 정상화될지는 미지수다. 

사진=연합뉴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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