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 中, 정찰용 열기구 미국 본토에 날려, 핵미사일 공군 기지 상공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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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한 中, 정찰용 열기구 미국 본토에 날려, 핵미사일 공군 기지 상공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2.0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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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정찰용 열기구가 미국 본토에서 목격됐다.

NHK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일(현지 시간) 북서부 몬태나주 상공을 맴도는 중국발 정찰용 열기구를 감지했다고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중국에서 출발한 열기구가 알래스카 알류샨열도, 캐나다 북서부를 거쳐 지난 1일 몬태나 상공에 도착한 것으로 분석했다. 

몬태나주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운용·유지하는 3개 공군기지 중 하나인 맘스트롬 공군기지 341 미사일 비행단이 있으며, 핵무장 대륙간탄도미사일(미니트맨Ⅲ) 150기를 보유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열기구가 민간인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아니라고 판단해 격추하지는 않고 단순 추적하기로 결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국방부 보고를 받은 후 지상 민간인에 대한 위협을 최소화하라고 지시를 내려 격추 시 지상에 파편이 떨어질 위험성을 고려한 조치다.

미국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중국측에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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