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지 "韓, 제한연장으로 '엄청난' 관광수입 놓칠 것"
상태바
中관영지 "韓, 제한연장으로 '엄청난' 관광수입 놓칠 것"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1.30 1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역 관계자 안내받는 중국발 입국자들
방역 관계자 안내받는 중국발 입국자들

한국이 중국 단기 비자 발급 제한을 연장하자 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매체가 한국이 관광 수입을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다음 달 해외 단체관광 재개를 앞두고 한국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가 중국발 입국자들에게 새로운 제한을 가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국 정부가 이달 말로 예정했던 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다음 달까지 연장한 것과 프랑스가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를 연장하기로 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글로벌타임스는 많은 나라가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경제 성장을 기대하는 상황에서 한국 등은 중국인 해외여행에 따른 엄청난 관광 수입을 놓치게 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보도했다.

반면 남아시아 국가들은 춘제 기간 수만 명의 중국인이 찾으면서 '보복 여행'의 승자가 됐다고 강조했다. 중국 여행사 씨트립에 따르면 춘제 기간 해외여행은 전년 대비 640% 증가했고, 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을 특히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의 한 여행사 직원 장모 씨는 글로벌타임스에 "한국처럼 중국에 제한을 부여한 국가들은 중국발 입국자 제한을 해제하더라도 중국인 관광객의 회복 속도가 더딜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아울러 중국 당국이 전날 일본에 대한 일반 비자 발급을 재개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하며 중국과 일본의 여행 및 소통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한국과 일본을 분리 대응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