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주자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전 국민에게 난방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민 난방비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발 경기침체와 5%가 넘는 물가상승, 7차례 연속 인상된 금리에 난방비 폭탄까지 서민경제는 말 그대로 비상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는 2144만 가구 중에서 277만 가구에 대해 난방비를 지원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277만 가구는 긴급 대책으로 편성된 대상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지원하던 대상에게 금액만 늘리겠다는 것"이라며 "여전히 현 상황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대책이라고 생각된다. 비상상황에는 거기에 맞는 정책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겨울철 한시적으로라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 난방비지원'에 나서야 한다. 195.5조원의 3.3%인 6.4조원만 쓰더라도 매달 10만원씩 3개월 동안 전 국민들에게 난방비를 지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치권과 정부에 촉구한다. 추위에 떠는 국민들에게 따뜻한 보호막이 될 수 있도록, '긴급 난방비 지원 추경'을 즉각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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