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카니스탄, 15년 만의 강추위로 162명 동사...영하 34도 기록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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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카니스탄, 15년 만의 강추위로 162명 동사...영하 34도 기록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1.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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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이 15년 만의 강추위로 어린이를 포함해 160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사했다.

26일 로이터통신은 심각한 식량 부족과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각지에서 기록적인 강추위로 지난 10일 이후 16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일부 지역의 기온이 영하 34도까지 내려갔으며, 수도 카불도 영하 20도를 기록했다.

15년 만에 가장 추운 겨울을 겪고 있는 카불의 40대 남성은 "여지껏 경험하지 못한 추위로 나무 위 새도 얼어죽었다. 생활 상황도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 원조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던 아프가니스탄의 경제는 2021년 8월 탈레반의 재집권 이후 완전히 붕괴해, UN은 주민 약 600만 명 가량이 심각한 식량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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