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전통적 성역할 고정관념 크게 완화…연령대 낮을수록 양성평등 의식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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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전통적 성역할 고정관념 크게 완화…연령대 낮을수록 양성평등 의식 높아"
  • 김상록
  • 승인 2023.01.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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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남성은 생계를 부양하고 여성은 자녀양육을 해야한다는 전통적 성역할 고정관념이 크게 완화됐다는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발표가 나왔다.

여가부는 26일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밝혔다.

양성평등실태조사에서 '가족의 생계는 주로 남성이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은 2016년 42.1%에서 2021년 29.9%로 낮아졌다. '직장생활을 하더라도 자녀에 대한 주된 책임은 여성에게 있다'는 응답은 2016년 53.8%에서 2021년에는 17.4%로 줄었다.

여가부는 반면, 사회 전반 양성평등 수준에 대해 청년층 중심으로 성별 인식격차가 존재한다고 했다.

2021년 양성평등실태조사에 따르면 20·30대 여성 70%는 '우리 사회가 여성에게 불평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남성 40.7%, 20대 남성 29.2%, 10대 남성은 31.5%가 이에 동의했다.

한국의 성격차지수는 0.689점으로 146개국 중 99위(2022년 기준, WEF)에 해당한다.

여가부는 양성평등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양성평등교육 활성화, 양성평등한 진로선택 지원, 교육 환경 성차별, 초중등 양성평등교육 체계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에 따라 앞으로 매년 수립될 세부 시행계획과 국가성평등지수 취약분야 관리 강화를 통해 국민께서 정책효과를 크게 체감하실 수 있도록 전 부처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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