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르노·日닛산, 새 전기차(EV) 업체 출자 등으로 지분율 최종 조율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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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르노·日닛산, 새 전기차(EV) 업체 출자 등으로 지분율 최종 조율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1.2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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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와 일본 자동차업체 닛산이 상대 회사의 주식 지분 비율을 대등하게 맞추는 교섭이 최종 합의 단계에 들어갔다.

NHK는 23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합의안에는 르노가 설립할 예정인 전기차(EV) 제조사에 닛산이 최대 15% 출자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르노는 43%에 이르는 닛산 지분율을 닛산의 르노 지분 점유율 수치인 15%까지 낮추기 위해 일시적으로 별도의 회사에 주식을 신탁한 뒤 단계적으로 매각할 방침이다.

르노는 자사의 새로운 전기차 제조업체에 닛산이 참가하기를 희망해 왔고, 닛산은 20년 넘게 지속된 지분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고자 최대 15% 출자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는 닛산이 경영 위기에 빠진 1999년 지분을 인수하면서 닛산의 최대 주주로 의결권도 보유했지만, 닛산의 르노 지분율은 15%에 머물고 있다. 

한편,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은 지난 16일 사외 이사들과 이 문제를 논의했고, 루카 데 메오 르노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을 찾아 우치다 사장과 오는 26일 지분율 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NHK는 현재 합의 계약을 위한 사무적 처리만 남겨 둔 상태로 앞으로 두 회사의 임원회의 결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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