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은행 영업시간 9시 30분부터" VS 사측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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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은행 영업시간 9시 30분부터" VS 사측 "9시"
  • 김상록
  • 승인 2023.01.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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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금융노조와 은행 측이 코로나 이후 단축 적용했던 업무 시간 복구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앞서 국내 시중은행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전까지 영업시간을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3시30분으로 단축하기로 합의했다.

정부가 이달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하기로 하자 은행의 영업시간 복구 문제가 거론됐다.

사측은 은행 영업시간 단축과 관련한 국민의 불편이 크다는 점에 공감하고, 영업시간 원상 복구를 포함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즉각적 은행 영업점 정상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금융노조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오는 27일 TF대표단회의에서 은행 영업시간을 오전 9시30분~오후4시로 통일해 운영하는 방안, 9TO 6 영업점 등 유연근무 점포 확대 방안, 금융소외계층 양산 방지를 위한 점포폐쇄 자제 노력 등을 제안하고, 최종 결론을 도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내점 고객이 거의 없는 오전 시간 영업개시는 현행대로 9시30분에 하되 영업마감 시간은 현행 15시30분에서 16시로 늦추는 방안을 사용자 측에 제안했다"며 "사용자들은 은행 점포 폐쇄 문제에는 관심도 없던 금융정책감독 수장들의 말 몇 마디에 얼어붙어 '무조건적인 과거 회귀'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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