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기영, 반사회적 사이코패스…재범 위험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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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기영, 반사회적 사이코패스…재범 위험성 높아"
  • 김상록
  • 승인 2023.01.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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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검찰이 동거녀, 택시기사를 살해한 이기영에 대해 사이코패스 진단을 내렸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전담수사팀(팀장 형사2부장 정보영)은 강도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이기영을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판정을 보류했던 이기영의 사이코패스 여부에 대해 "대검 통합심리분석을 통해 이 씨가 반사회적 사이코패스로서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본인의 이득이나 순간적인 욕구에 따라 즉흥적이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감정 및 충동 조절 능력이 부족하다"며 "폭력범죄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평가되어, 기소와 함께 피고인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기영은 동거녀를 살해하는 범행에 앞서 인터넷에 '독극물'을 검색하는 등 사전에 살해를 계획한 정황이 확인됐다.

이기영은 지난해 8월 경기 파주의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여성의 시신을 파주 공릉천 일대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여성의 신용카드를 도용해 3900여만 원을 이체하거나 결제한 혐의도 받는다.

이후 작년 12월 20일에 자신이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낸 택시의 운전기사를 집으로 유인해 살해하고 옷장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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