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족 발언 논란 김미나 창원시의원 제명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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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족 발언 논란 김미나 창원시의원 제명 부결
  • 김상록
  • 승인 2023.01.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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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이태원 참사 관련해 유족 등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소속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에 대한 제명이 무산됐다.

18일 오후 창원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김미나 시의원에 대해 징계수위를 '(의원직) 제명'으로 결정해 본회의에 상정했다.

이어 비공개로 재적 시의원 45명 가운데 44명이 출석해 투표를 한 결과, 찬성 20·반대 20·무효 3·기권 1로 김미나 시의원의 징계를 부결했다. 제명 안건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30명)이 찬성해야 한다. 당사자인 김미나 시의원은 불참했다.

제명이 부결되자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곧바로 퇴장했다. 시민단체 등은 "김미나 의원의 징계 무산은 유가족과 시민들을 향한 3차 가해"라며 "막말 옹호, 패륜 방조, 혐오를 조장한 국민의힘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김미나 시의원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 참사 발생 이후인 지난해 11, 12월에 수차례에 걸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족들을 두고 "자식 팔아 장사한단 소리 나온다" "제2의 세월호냐" "나라 구하다 죽었냐" 등의 글을 썼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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