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중국대사관 "일본인 비자 중단은 대등한 조치, 방역 문제의 정치화 반대" [KDF World]
상태바
주일 중국대사관 "일본인 비자 중단은 대등한 조치, 방역 문제의 정치화 반대"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1.18 0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이 일본인에 대한 비자 중단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방역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NHK에 따르면, 주일 중국대사관은 17일 보도관을 통해 "일본 등 소수의 나라가 중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한 것이 중국 국내에 강한 불만을 불러왔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많은 나라가 중국 여행객을 환영하고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중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며 "중국은 대등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라"고 비판하면서 "두 나라 국민의 안전하고 건전한 질서 있는 교류를 위해 전향적인 조건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26일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대폭 완화하자 이튿날 중국발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올해 1월 10일 일본 국민에 대해 일반비자 발급을 전격 중단한 뒤 다음날 11일 도착비자 발급도 중단한다고 추가 발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