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냐, '더 오아시 오브 캐시미어' '23FW 컬렉션 공개 [kdf ZEG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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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냐, '더 오아시 오브 캐시미어' '23FW 컬렉션 공개 [kdf ZEGNA]
  • 이수빈
  • 승인 2023.01.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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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냐, 23 밀라노 패션위크 겨울 패션쇼 공개
형태와 실루엣, 텍스처를 다양한 용도와 접목시켜 확장된 의복의 개념을 제시

제냐의 2023 겨울 컬렉션이 공개됐다. 아티스틱 디렉터 알레산드로 사르토리가 이끄는 2023 겨울 패션쇼 '더 오아시 오브 캐시미어'는 ‘유형성(Materiality)’을 주요 테마로 표현했다.

형태와 실루엣, 텍스처를 다양한 용도와 접목시켜 확장된 의복의 개념을 제시했다. 컬렉션 전반에는 부드러운 정교함의 개념이 관통하는데 이는 크롭 보머 재킷과 롱 코트, 아노락, 블루종, 폴로 셔츠, 라펠과 카라가 없는 가디건과 블레이저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색(sack)에서 영감을 받아 크롭 소매가 돋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재킷을 선보이는 동시에 풀 라인의 트라우저를 매치했고, 에어브러시 주름과 기하학적 패턴이 가미된 블루종에 코듀로이와 스웨이드 소재를 적용해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옷과 몸 사이의 공간감이 텍스처만큼이나 중요하게 표현되었고, 편안함과 과감한 디자인이 공존하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3D 자카드 소재를 사용하여 오버 핏을 연출하고, 풍성하고 가벼운 느낌의 아우터에 기하학적 모티프를 더했다. 

저지 소재는 펠트 원단처럼 부드러운 저지의 느낌이 나도록 제작해 존재감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테일러드 레저웨어를 완성했다. 

전반적인 색상은 뮤트 톤의 컬러 팔레트에 비비드한 컬러들을 더해 대조적인 컬러들의 조화를 보여주며 지루하지 않은 컬러 조합을 이루었다. 여기에 구조적인 백, 처음으로 선보이는 베타 트리플 스티치 부츠, 그리고 폴드탑 부츠로 룩을 완성했다.

제냐는 오아시 캐시미어 원단 제작의 핵심적인 과정을 공개했다. 패션쇼장에 대형 에어룸을 설치, 에어룸 안을 가득하게 떠다니던 섬유 가닥들이 침전되어 부드럽고 섬세한 원단이 완성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오아시 캐시미어 원단 제작의 본질을 나타냈다.

사진 제냐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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