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입점 중소상공인들, "걸림돌 없이 쉽게 대만에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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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입점 중소상공인들, "걸림돌 없이 쉽게 대만에 수출한다"
  • 박주범
  • 승인 2023.01.1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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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수코리아 양칠식 대표, 96퍼센트 박진희 대표, 광천김 김재유 대표

쿠팡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이 해외 수출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아기용 물티슈 제조기업 순수코리아 양칠식(50) 대표는 "베베앙이 대만에 공식 론칭도 하기 전에 1000만원가량 팔렸다"며, “대만 엄마들이 우리 품질을 알아줘서 가슴이 벅찼다. 이러다 대만에 공장을 세워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고 말했다. 

워킹맘이었던 96퍼센트 박진희(40) 대표는 화장품 창업에 뛰어들어 자신의 이니셜 ‘JHP’로 브랜드를 만들었다.

박 대표는 중국 수출에 도전했으나 여러 난관에 부딪치며 좌절했으나, 쿠팡 대만 직구로 수출에 재도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우리는 제품개발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쿠팡에서 다 알아서 해줘서 좋다”라고 밝혔다. 

충청남도 홍천군 광천읍에서 50년째 가업을 이어온 광천김은 2018년 쿠팡 입점 후 이듬해 9억원의 연 매출을 올리고, 2021년에는 매출 66억원을 돌파했다. 

광천김 김재유(51) 대표이사는 “매출이 계속 성장하며 수출 고민을 많이했다. 하지만 직접 수출하려면 직원도 뽑고, 해외 박람회도 가고, 바이어와 미팅도 하고 신경 쓸 게 너무 많다”며, "이제 광천김은 쿠팡을 통해 간편하게 대만에 수출한다"고 전했다. 

쿠팡을 통해 대만에 배송되는 상품 절반 이상은 한국 중소상공인 제품이다. 대만 로켓직구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론칭한 뒤 가전디지털, 식품, 생활용품부터 뷰티, 유아용품 등 다양한 상품이 수출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해외진출이 어려웠던 국내 중소상공인들이 대만 직구로 성장 기회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과 한국의 중소상공인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해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쿠팡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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