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이번주 위중증 발생 꺾이면 다음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논의"
상태바
정기석 "이번주 위중증 발생 꺾이면 다음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논의"
  • 김상록
  • 승인 2023.01.09 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9일 "만일 이번 주에 (위중증자 발생이) 안정이 되면서 꺾이는 모습을 본다면, 다음 주 쯤에는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해 논의를 정식으로 시작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위중증이 문제다. 위중증자가 늘어나면 그 숫자의 딱 절반은 사망한다. 아직까지 그 부분은 개선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개선은 굉장히 요원하다"고 답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3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발표 당시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개 지표를 제시하며 2개 이상이 충족될 시 중대본 논의를 거쳐 1단계 의무 해제를 진행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기준은 △주간 환자 발생 2주 이상 연속 감소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전주 대비 감소·주간 치명률 0.10% 이하 △4주 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50% 이상 △동절기 추가 접종률 고령자 50%·감염취약시설 60% 이상 등이다.

정 단장은 "그간 해외에서 보도된 내용, 논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완전히 새로운 변이의 출현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며 "현재의 방역·의료 대응 정책이 잘 유지된다면 신규발생도 점점 감소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전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9106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532명이다. 최근 일주간(01.03~01.09) 평균 위중증 환자는 566명을 기록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