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만화카페 밀실서 학생들 성행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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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만화카페 밀실서 학생들 성행위 의혹
  • 김상록
  • 승인 2023.01.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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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연합뉴스 제공

충북 충주의 한 만화카페에서 학생들이 성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충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충북 충주지역의 맘카페에 한 학부모 A 씨가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A 씨는 아이와 함께 만화카페에 갔는데 블라인드로 가려진 밀실에서 학생들이 성행위를 하고 있었다고 했다. 밀실방에서 남녀가 함께 있었고 나갈 때 보니 교복을 입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만화방 주인이 묵인하고 청소년을 받는 것 같다며 "이런 경우 어떻게 행동하는 게 옳을까요?"라고 물었다.

A 씨는 3일 충주교육청과 충주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교육청은 4일 해당 만화카페에 연락해 커튼 철거를 요구하고 충주시 위생과는 계도 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교육청은 매달 이곳에 생활지도를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맘카페에 글을 올린 학부모와 전화 통화를 했는데, 성행위 장면을 직접 목격한 것은 아니고 신음 등 의심 정황이 감지됐다고 한다"며 "만화방 주인은 학생들의 성행위를 부인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교육청은 학교 경계로부터 직선거리로 200m 범위 내 지역을 '교육환경 보호구역'으로 설정해 유해시설 운영을 차단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만화카페는 범위 밖(400m 정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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